추천위 이번주 ‘초읽기’…이성윤·김오수·조남관, 차기 총장은 누구?

위원장 통보하면 내주 늦게 개최 가능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유력주자이나

피의자신분· 특혜 조사 논란 부담요소

親정부인사로 김오수·한동수 ‘후보군’

조남관 차장도 후보, 합리적이란 평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 내주 중 열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차기 검찰총장이 누가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추천위 운영 규정에 따르면 추천위 위원장은 회의 개최 사흘 전까지 회의 일시와 장소, 안건 등을 각 위원에게 알려야 한다. 애초 추천위 회의는 12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9일까지 추천위 위원들은 회의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따라 추천위 첫 회의는 내주 늦게나 열릴 수 있을 전망이다. 법무부는 앞서 지난달 22일까지 국민 천거를 받았다. 또 천거된 인사들의 동의를 얻어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추천위가 이들 가운데 3~4명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장관은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대통령 지명과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고려해도 내달에는 새로운 검찰총장이 취임할 수 있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시각이다.

추천위 회의가 내주 중 열릴 가능성에 따라 자연히 시선은 총장 후보로 낙점될 지에 쏠리고 있다. 최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건 호남 출신에 친정부 성향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다. 하지만 이 지검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에 연루돼 피의자 신분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이른바 ‘특혜 조사를 받았다’는 논란은 부담 요소로 제기되고 있다. 게다가 여당이 4·7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했다는 점도 친정부 인사를 신임 검찰총장 자리에 앉히기 힘든 요소로 꼽힌다. 친정부 인사 가운데서는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도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도 법무부와 검찰 사이 갈등을 중재하는 과정에서 합리적이었다는 평가를 얻으면서 후보군에 꼽히고 있다. 이외에 현직 가운데서는 강남일 대전고검장과 구본선 광주고검장이 또 검찰 밖 인사 가운데서는 봉욱 전 대검 차장, 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안현덕 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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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쿨하고 힙’한 민주당… ‘쓸모’는 기본”[전문]
“늘 보던 얼굴로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당권주자 중 유일한 비수도권 의원이다. 민주당이 전국정당을 표방하려면 (본선 후보) 3인 중 한 명은 (비수도권에서) 들어가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 중 유일하게 지역구가 비수도권(충남 아산을)인 강훈식 의원은 13일 서울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본인을 ‘숨은 진주’로 표현했다. 직전 대선후보와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경쟁자들에게 가려지며 지지율 고전을 겪고 있지만 ‘뻔하지 않은’ 인물이 최종 당 대표 후보로 결정되는 것만으로도 민주당 변화의 바람을 상징하는 모습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 의원은 “인지도가 가장 낮은 제가 당대표 후보가 되면 새로운 파격 구도가 형성된다”며 “나이(1973년생)도 가장 어리다. 국민들 눈에는 신선하게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단일화도 컷오프 이후 얘기될 사안이라고 부연했다. 강 의원은 본인의 경쟁력을 ‘쓸모 있음’으로 표현했다. 이해찬 당 대표 시절에는 전략기획위원장과 수석대변인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에선 이재명 후보의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쓸모 있는’ 역할을 맡아
[보선핫플]이재명 “큰 유능한 일꾼 필요…‘더’크게 써달라”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계양은 선거 초반만 해도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압도적인 인지도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손쉬운 승부가 예상됐지만 갈수록 선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차이나던 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한 주 만에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나자 민주당은 비상등이 켜졌다. 이에 이 후보 캠프는 압도적인 지역공약과 인물론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목표다. 24일 인천 계양구 임학동에 위치한 선거캠프에서 이 후보는 계양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는 등 지역 민심 공략에 집중했다. 계양을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로 만들겠다는 이 후보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개발이익 계양구 재투자 등을 약속하며 “계양에는 큰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 실력과 성과를 입증한 제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접전양상인 윤 후보와의 여론조사와 관련해선 “큰 물길을 보는 전화면접조사와 표면의 파도같은 변동성을 보는 자동응답(ARS)조사의 차이로 본다”며 “대통령 취임컨벤션 효과와 한미정상회담으로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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