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석열 테마주’들의 주가가 줄줄이 미끌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5분 웅진(016880)은 전 거래일 대비 13.64% 하락한 3,04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NH능률와 덕성(004830)도 11%대의 낙폭을 보였다.
서연(007860)도 9.74% 떨어졌고 전일 최대주주의 장내 주식 매각 소식을 알린 희림(037440)은 8.87%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회사 사외이사의 출신 대학 등이 윤 전 총장과 연관이 있다는 이유로 ‘윤석열 테마주’로 엮인다. 대부분은 윤 전 총장과 연관성을 부인한 바는 있다.
한편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공수처가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정식 입건·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옵티머스 사건’ 불기소와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조사·수사 방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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