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국감' 의혹 정면돌파 이재명…역컨벤션 극복?[데이터로 본 정치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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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 경선 50.29% 신승에 '무효표 논란'…지지층 분열 ‘역컨벤션 효과’

18일 행안위, 20일 국토위 국감 출석하며 '대장동 의혹' 정면돌파 선택

대장동 국감 평균 검색량 최대 5.5배까지 상승…의혹 소명 기회 가져

한방 없는 野, 논란까지 만들며 이재명 연관어에서 대장동 사라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0일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대장동 국감을 성공적으로 끝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24일 만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후보가 민주당 ‘원팀 결성’으로 인한 지지율 ‘컨벤션 효과’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10일 이 후보는 경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결정됐으나 경선 결과를 두고 당내 내홍이 불거지면서 통상 후보 결정 직후 관측되는 지지율 상승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전 대표 지지층 중 이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답변이 13~14%대에 그치는 반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반응은 최대 40%에 달해 ‘역컨벤션 효과’라는 평가도 나왔다.

이 후보가 57% 가까운 수치로 본선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50.29%로 신승한 것이 내홍의 원인이다. 30여만 명이 참여한 3차 슈펴위크에서 이 후보의 득표율이 28.3%에 그친 반면 이 전 대표가 62.37%를 얻어서다. 이에 경선 중 논란이 됐던 사퇴 후보자 득표 처리 방식이 문제가 됐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의 표를 유효득표수에 산입하면 이 후보의 득표율이 50% 아래로 떨어져 결선투표를 해야 했기 때문이다. 대장동 개발 의혹 역시 이 후보를 향해 번지던 시점이어서 이 후보를 ‘불안한 후보’로 여기는 이 전 대표 지지층의 승복이 쉽지 않은 형국이었다. 민주당 당무위원회에서 재차 이 후보가 민주당 제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임을 확인하고 이 전 대표가 결국 사흘만에 경선 결과를 받아들였지만 상흔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전카드는 대장동 국정감사였다. 당초 국정감사장에 이 후보가 피감기관장(경기도지사)로 출석할 경우 야당의 공격에 노출되므로 지사직 사퇴를 통해 국정감사 출석을 회피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 후보가 출석의사를 밝히면서 ‘이재명 국감’이 진행됐다. 결과적으로 이 후보의 정면승부는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행정안전위원회, 20일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진행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한방’을 보여주지 못한 데 비해 이 후보는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빌어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쟁점별로 상세히 국민들에게 설명할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독 인형’, ‘돈다발 사진’ 등이 논란이 되면서 오히려 야당에 비판의 목소리가 집중됐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 역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처음에는 나가지 않았으면 했지만 결과적으로 잘 나갔다”라고 말했다.
대선 주자 국정감사 출석에 이목 집중…검색량 최대 5.5배 증가


국정감사 기간(10월 1~21일) 키워드 ‘국정감사’ 검색량 변화 추이 / 자료제공=네이버 데이터랩


검색량을 분석해보면 이 지사의 정면승부가 이슈 몰이에 확실히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네이버 검색어 분석 서비스인 ‘네이버 데이터랩’을 이용해 키워드 ‘국정감사’를 분석한 결과 이 후보가 행안위 국감에 출석한 지난 18일 가장 많은 검색량(100)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검색량이 많은 날은 이 후보가 국토위 국감에 출석한 지난 20일(51)이었다. 이 기간 평균 검색량이 20.5임을 고려하면 행안위 국감은 평균의 5배, 국토위 국감은 2.5배 더 많은 수치다. 카카오의 검색어 분석 서비스인 ‘카카오 데이터트렌드’에서도 비슷한 추이가 관측됐다. 국정감사 기간 중 키워드 ‘국정감사’ 검색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역시 18일 행안위 국감이 검색량 100으로 1위, 국토위 국감이 58로 2위였다. 각각 국정감사 기간 평균 검색량(18)에 비해 5.5배, 3.2배에 달한다. 네이버 데이터랩과 카카오 데이터트렌드는 분석기간 중 가장 검색량이 많은 날을 100으로 두고 상대적인 검색량 변화 추이를 분석해준다.


국정감사 기간(10월 1~21일) 키워드 ‘국정감사’ 검색량 변화 추이 / 자료제공=카카오 데이터트렌드


연관어에서 사라진 대장동…'조폭논란'이 상위권 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연관어 변화 / 자료제공=썸트렌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트렌드를 분석해보면 이 후보가 대장동 국감에 쏠린 관심을 통해 의혹을 털어내는데 어느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 연관어에서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된 단어들이 대거 사라져서다. SNS상의 텍스트를 빅데이터화해 분석해주는 ‘썸트렌드’에 따르면 경선 직전인 이 후보의 지난 10월 1주차(4~10일) 연관어에는 ‘유동규’(3위, 10만 3,232건), ‘게이트’(8위, 6만 2,634건), ‘화천대유’(11위, 5만 7,543건)과 같이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된 단어들이 상당히 포진해 있었다. 특히 연관어 ‘구속’(7위, 6만 4,844건)은 전 주에 없던 키워드로 언급량이 급증하며 새로 상위 10위권으로 진입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지난 3일 구속된 여파로 보인다.

반면 국정감사가 진행된 10월 3주차(18~23일)의 경우 위 키워드 중 ‘유동규’(8위, 4만 3,267건)만 상위권을 지키고 있었다. 대신 ‘조폭’(4위, 5만 9,202건), ‘국감’(7위, 4만 4,185건), ‘박철민’(13위, 3만 5,112건) 등 대장동 국정감사와 관련된 키워드들이 대거 상위권에 올랐다. ‘조폭’, ‘박철민’은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이 후보가 국제마피아파(조폭)으로부터 20억원을 불법 수수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돈다발 사진’을 증거사진으로 제시한 일이 회자된 결과로 보인다. 이날 김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지 수시간만에 해당 돈다발 사진이 제보자가 개인 SNS 계정에 과시용으로 올린 사진임이 알려지며 허술한 질의라는 비판을 샀다. 이 후보의 국정감사 출석으로 대중의 이목이 대장동 개발 의혹에서 국민의힘의 부적절한 질의로 옮겨간 모습이다. 이 후보로서는 국정감사 출석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한 셈이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민주당 서울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축하를 건내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국감’을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소명도 마치자 당내에서는 원팀 구성이 차근차근 진행되는 모양새다. 이 후보가 광주 5·18 국립 민주화 묘지와 봉화마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이날 종로구 한 찻집에서 이 전 대표와 전격 회동한다. 이 후보가 이 전 대표의 지역구인 종로를 찾는 모양새를 갖췄다. 이 후보는 다음 주 중 문재인 대통령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도 빠른 시간 내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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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이재명, 왜 국제마피아파 두번 변호했나…가짜 정책·업적 파헤칠 것"
“당장 목이 마르다고 해서 가짜 약장수가 파는 가짜 사이다를 먹으면 국민들은 식중독에 걸립니다. 이재명의 가짜 정책과 가짜 업적을 다 밝히겠습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 대선 캠프에서 가진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저격수’로서 가장 준비된 대선 주자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는 경험이 부족하고 홍준표 후보는 너무 내용이 없다. 그리고 유승민 후보는 현장의 따뜻함과 괴리가 있다”고 평가하며 “저는 비전도, 전투력도 좋고 활주로를 오래 달린 상황이다. 이제 상승기류를 탈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을 무너뜨릴 질문 20개를 준비했다”며 “도덕성뿐만 아니라 비전과 대안으로 그의 가짜 정책과 가면을 벗기는 검증은 원희룡이 가장 잘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고 블랙홀 우주여행을 한 것”이라고 혹평했다. 탈원전을 비롯해 탄소 중립 정책, 최저임금 정책 등을 추진하면서도 “전문가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반대 집단은 편 가르기를 해서 막아버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이보다 더한 ‘아무 말 대잔치’
이낙연 “대장동 의혹, 나라 위해 승부 걸어야…토론 상대론 尹 쉬워”
한국, 완전성 갖춘 복잡한 정책 펴야 유권자들은 점점 많은 정보 얻을 것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대선 캠프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리어카가 고장 나면 동네 사람도 고칠 수 있지만 고급 세단이 고장 나면 특별한 카센터에 맡겨 고쳐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리어카 수준은 아니지 않나. 정교한 리더, 노련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반열에 오른 만큼 과거보다 섬세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제가 그 리더에 비교적 가깝다”며 “국민은 대통령 때문에 불안한 대한민국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이 ‘믿을 만한 지도자’라는 점을 내세웠다. 그는 “대한민국은 이제 고도의 완전성을 갖춘 복잡한 정책을 펴야 하는 나라”라며 “선진국 국정을 실험하듯 운영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 저의 다양한 경험은 소중한 자산”이라고 했다. 풍부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시행착오 없이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회의원 5선의 이 전 대표는 전남지사에 이어 국무총리, 민주당 대표를 지냈다. 당내 경선에 대해 이 전
홍준표 “文, 복수·이미지 정치만 해…제가 강단과 결기로 선진국시대 열겠다"[대선주자에게 듣는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23일 대선캠프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B&B타워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에 진입한 세계 유일의 나라가 됐다”며 “그런 선진국 시대에 맞게 국가 시스템을 개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비대해진 공공의 영역은 축소하고 민간 부문의 활력을 키울 수 있는 경제로 전환해야 명실상부한 선진국 도약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문턱을 넘은 것도 정권의 힘이 아닌 민간의 공이 컸다”면서 “청와대의 조직과 기능을 바꿔 5년 뒤 대한민국의 미래 청사진 제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방식에는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미래보다는 과거 정권을 폄하하고 임기 내내 적폐 청산을 이유로 복수만 하다 끝났다”면서 “이미지로 성공해 끝까지 변신하지 않아 나라가 엉망이 됐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부각했다. 홍 후보는 “5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상임위 12군데를 돌았고 경남도지사 시절 뚜렷한 업적도 남겼다”며 “행정 각 부를 어떻게 운영할지도 습득했다”고 역설했다. 이
유승민 "경제 성장과 노동 개혁에 모든 정책 역량 집중할 것"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경제성장과 노동 개혁에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야권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1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자신의 대선캠프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최선의 방법은 아무리 고민해도 역시 경제성장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제가 성장해야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고 양극화가 완화돼 주택과 육아 문제 모두 해결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면서 “유럽과 독일·아일랜드의 사례를 보면 외국인 투자를 개방하면서 첨단산업이 외국인 투자를 흡수해 실업률 문제, 일자리 문제가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추락하는 경제를 다시 끌어올릴 수만 있다면 일자리와 소득이 생기고 그것이 한국 사회에 일종의 방아쇠가 될 것”이라며 “양극화와 불평등·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또 노동 개혁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유럽에서는 기업들이 세금을 더 내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대신 노동자들은 차별이나 (정규직·비정규직) 이중구조를 없애고 과도한 임금 인상, 복지 요구를 억제하면서 일자리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그러면
이준석 "재난지원금은 대표가 판단할 사안...철학붕괴라는 말 조심해야"
“우리는 정치를 하는 정당입니다. 교수하고 학자하자는 게 아닌 만큼 철학에 대한 이야기는 조심해야 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4일 서울경제신문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 내부 철학의 붕괴’라고 지적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비판에 “다른 당과의 교섭과 논의는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 역할”이라며 이같이 반박했다. 이 대표는 재난지원금 합의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 데 대해 “당 대표로서 적극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소상공인 지원 강화와 전 국민 재난지원금 반대라는 두 당론만 유지하는 것은 결국 민주당 원안 통과를 지켜보자는 이야기와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난지원금을 준다, 안 준다는 논쟁을 길게 가져가면 당 전체에 부담이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협의나 조율 없이 전격 합의했다는 비판에도 수긍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두 대표가 공감대를 이루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끝나자마자 원내지도부를 만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협상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절차적으로 설명이 부족했다는 지적은 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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