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호의 여쏙야쏙]文대통령은 없고 '김영춘'에게는 있는 부산시민 속사정

<19>부산 보궐선거 패배했지만 지역주의 맞선 노무현 오버랩

부산 'YS'향수 불러일으키는 여권 유일한 '진짜' 부산사람

인물 갈증 부산에 대망론 불지펴…"다시 밭가는 김영춘"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6일 부산진구 서면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4·7재보궐선거가 끝났지만 여·야 모두 계속되는 여진에 시달리는 모습입니다. 완승한 국민의힘은 ‘포스트 김종인 시대’를 대체할 리더십을 두고 당내 갈등이 점화하는 모양새이고, 완패한 더불어민주당은 하루가 멀다하고 ‘쇄신’안을 내놓고 있지만 신통치 않아 보입니다. 선거 승패를 떠나 이처럼 여야가 후유증에 시달리는 데는 이번선거가 끝이 아니라 대통령 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까닭입니다. 이미 서울시장·부산시장 선거에 대한 평가는 차고 넘치게 많이 나오고 있고 옛일처럼 벌써부터 차기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에 온통 관심이 쏠리고 있는 형편이지만 이번 재보선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가 있습니다. 부산 그리고 김영춘입니다.

‘부산의 아들 대통령’…2027년 김영춘 대통령론


재보선 열기기 뜨거웠던 지난달 말 이광재 민주당 의원이 뜻밖에 ‘부산의 아들 대통령론’을 제안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같은 날 이 의원이 “40여년간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이 나왔음에도 지금 대구 경제는 전국 꼴찌다. 왜 그럴까. 사람을 보고 뽑은 게 아니라 당을 보고 뽑았기 때문”이라고 발언한 걸 두고 지역감정을 조장했다고 지적하기도 했지만 ‘부산 대통령론’이 사실 더 의미있는 발언이었습니다.

듣기에 따라서는 오히려 대구 경제 꼴찌보다 더 자극적인 지역감정 조장 발언이 될 수도 있었는데 해당 발언은 대선국면이 아닌데다 2027년 대선을 두고 김영춘 후보를 키워달라는 의미였기에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 의원 발언이 나온 직후 부산에 내려가 부산지역 민심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요약하면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오거돈 전 시장이 미워서 민주당 못찍는다’‘박형준이 구린거 다 알지만 1년짜리 시장 얼라들 시켜도 되는 자리라 괜찮다’ ‘지금은 민주당 혼쭐 내주는 선거다’ 등등 지역에서 들리는 민심은 김영춘 후보에게는 ‘해보나 마나 진 싸움’이었습니다.

그런데 얄궂게도 ‘영춘이는 괜찮은데’ ‘괜찮다. 내년엔 무조건 영춘인기라’ ‘김영춘이 같은 사람 부산에 한명만 더 있으면 인구 50만이 왜 줄어드노’ 김영춘 후보에게는 칭찬 일색이었습니다. 이광재 의원 발언을 덧붙여 물었을 때 또 의외의 답을 들었습니다. ‘그당서(민주당)YS 명맥을 잇는 유일한 정치인’ ‘YS같은 큰 정치인 부산에 이제 하나밖에 없다’ 등 뜻밖의 김영삼 전 대통령을 회고하는 말들이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꼽기도 하는 등 부산에 인물 갈증이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부산을 연고로 두고 있지만 김영삼·노무현 전 대통령 만큼의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정당 일체감과 비교될 수 있는 ‘인물 일체감’인 셈입니다. 정당 일체감보다 강한 인물 일체감을 부산시민들이 김영춘 후보에게서 느끼고 있는 징후가 포착된 겁니다.

독수리 5형제 맏형…세번째 부산시장 도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당선된 부산지역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5명 등이 2016년 4월 부산 중구에 있는 전몰용사 위령탑인인 충혼탑을 참배하고 시민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해영, 박재호, 김영춘, 최인호, 전재수 당시 당선인/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번만 부산시장에 세번째 도전을 했습니다. 부산 출신 정치인이라고 해서 부산시민들과 무조건 인물 일체감을 형성할 수 없습니다. 선거에 나오고 떨어지고 또 떨어지는 김 후보의 이력이 부산시민들에게 일체감을 심어준 것은 아닐까요.그렇다고 낙선만 하지도 않았습니다. 간략히 그간 부산사람들과 정서적 유대감과 공감대를 형성한 과정을 짚어보겠습니다.

김 후보는 2000년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 광진갑에 출마해 당선됐고, 당내에서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면서 한나라당 주류 의원들과 갈등을 겪었습니다. 결국, 2003년 7월 탈당해 11월 열린우리당 창당에 동참했습니다. 이때 함께 탈당한 이우재, 이부영, 안영근, 김부겸 의원과 함께 ‘독수리 5형제’로 불렸던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2004년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나 열린우리당 실패의 책임을 지고 2008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2011년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부인, 아들과 함께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이때부터 ‘진짜 부산사람’ 스토리가 시작되는 겁니다.

19대 총선에서 부산진갑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무소속의 오거돈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사퇴했고,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했고, 당시 민주당의 불모지였던 부산에서 5명이 당선되면서 ‘신독수리 5형제’의 ‘맏형’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문재인 정부 첫 해양수산부 장관까지 지내면서 사라졌던 해경을 부활시키고,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한국해양진흥공사를 출범시키면서 해수부의 위상을 제고했다는 평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21대 총선에서는 다시 한번 지역주의에 가로막혀 부산시장 출신 서병수 후보에게 패배했고 이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다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했지만 결국 또 패배를 했습니다.

김영삼와 노무현을 잇는 교량…김영춘


부산시민들에게 김영삼 전 대통령은 미워해도 미워할 수 없는 애증의 정치인입니다. 김영춘 후보는 그 김영삼 정부에서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81년 고려대 영문과에 입학한 뒤 84년 부활한 총학생회 첫 회장에 당선돼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다가 김영삼 당시 통일민주당 총재의 비서로 발탁돼 정치를 시작했했습니다.그가 올해 초 펴낸 <고통에 대하여>에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해 놓고 있습니다.

<나이 스물여섯에 나는 상도동계 사람이 되었다. 내 발로 찾아간 선택이었다. 목적도 분명했다. 당시 민추협 공동의장이던 김영삼은 직선제 개헌 투쟁의 상징적인 인물이었으므로 나는 이곳에서 힘껏 전두환과 싸우기로 결심했다.…바로 민주산악회였다. 정권의 정치 사찰에 맞서 “산에도 못 가냐”로 맞선 것이다. 민주산악회 깃발을 따라 사람들이 산에 모였다. 산에서 울분을 토하고 민주주의를 외쳤다. 조국의 산하를 걸으면서 저항을 맹세하고 희망을 염원했다. 산에서 사람들이 강해져 갔다. YS도 마찬가지였다>1993~1994년 김영춘 후보는 김영삼 정부의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으로 일했습니다.

94년 민자당 총재인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김영춘(오른쪽) 성동병 지구당 위원장 직무대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일화도 해당 책에서는 언급이 됩니다. <인권 변호사 노무현이 정계에 입문한 것은 1988년 제13대 총선 때였다. YS의 통일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되었다…92년 제14대 총선에서 부산에서 낙선했다. 95년 부산광역시장 후보로 다시 도전했다가 낙선했다. 그러다가 제15대 서울 종로구 보궐선거로 재선 국회의원이 되었다. 그런데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종로 지역구를 버리고 다시 부산 지역구를 선택해서 도전했다. 그는 또 낙선했다. 사람들은 그를 ‘바보 노무현’이라 불렀다.…2000년 서울 광진갑에서 한나라당 소속후보로 다가오는 총선을 준비하고 있던 때였다. “나와 다른 당 후보이지만 부산에서 노무현 같은 사람은 당선되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부산 정치를 위해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라는 말을 했다. 그런데 그것이 기사화되면서 곤란한 상황이 됐다.>

부산시민들의 인물 일체감 징후가 여러곳에서 나타나는 김영춘 후보에게는 이 지역 정치인들이 가지지 못한 특별함이 있다는 사실 이제 눈치 채셨나요. 그는 김영삼과 노무현까지 잇는 유일한 여권의 정치인입니다.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부산시민들은 생각보다 큰 씨앗을 야무지게 밭에 심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춘 후보는 말 없이 다시 그 밭을 갈기 시작했습니다.

※‘여쏙야쏙’은 여당과 야당 ‘속’ 사정을 ‘쏙쏙’ 알기 쉽게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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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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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코로나19 재확산까지 덮쳤는데 국회는 개점 휴업상태다. 부끄러웠다”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국회 개점휴업 방지법’을 발의했다. 이른바 ‘0.5선’ 국회의원이 보기에도 여야가 두 달 가까이 원구성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상태가 “안타까웠다.” 복합위기가 몰려오는 상황에서 국회 상임위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개점 휴업 상태를 끊어내야 ‘일’을 할 수 있겠다 싶어 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관련법에 4년마다 관행적으로 반복되는 국회의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회 전반기 의장·부의장·상임위원의 임기 만료 이후 후반기 원구성이 될 때까지 임기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경제와 만난 김 의원은 “세비로 세금을 축 낸다 부정적인 인식이 더 강해지는 상황”이라며 “4년 후, 8년 후 국회 공백상태가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봤다”고 말했다. “당장 법적용은 못하지만 4년 후에는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스스로 ‘0.5선’이라고 여러차례 자세를 낮췄지만 일을 하겠다는 의지는 어느 의원들보다 넘쳤다. 로펌에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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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려고 나왔습니다. 추호도 의심하지 말아 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한 박주민 의원은 여러 차례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아 이재명 의원과 가까운 데다 당권 경쟁자인 다른 ‘97그룹(1990년대 학번·1970년대생)’과 달리 이 의원과 각을 세우지 않다 보니 ‘이재명 페이스메이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그게 가능하냐”고 일축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서울경제와 만난 박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176석을 얻은 게 큰 성공이자 위기의 시작이었다”며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했는데 결국 못해 대선과 지선에서 패배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책임’이 아니라 176명(현재 169명) 의원의 2년간의 활동과 문재인 정부 5년부터 각성해야 민주당을 재건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 그는 “우리가 왜 일을 못했는지 점검하고 제대로 반성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을 반대하는 분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게 이 본질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개개인의 평가는 제외하고 편하고 안일한 방식의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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