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도 전대서 선출키로…친문 지도부로 구성되나
최고위원 지도부, 친문계 차지 전망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선 참패로 사퇴한 최고위원에 대한 보궐 선거를 5·2 전당대회에서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최고위원은 중앙위원회에서 뽑기로 했지만,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 등 친문계에서 전당대회를 통한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주장하자 비대위가 이를 수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친문 의원들의 입김이 전당대회에서 강하게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최고위원 등 차기 당 지도부 역시 친문 인사들로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선출 방법에 대해 수정·의결했다"며 "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하기로 한 기존 방안 대신 5월2일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허 대변인은 "차기 당무위원회에 이를 안건으로 올려 최종 의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도 "당권 주자는 물론 다수의 초·재선 의원들도 선출 방식 변경을 요구해왔다"며 “전당대회까지 시간도 충분하지 않고 국민들 앞에서 축제 분위기처럼 보여지는 것도 염려돼 당헌·당규에 따라 중앙위에서 최고위원을 선출하기로 했지만 변경이 불가피했다”고
2021-04-11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