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청년 사회진출 시기 당겨야…학제·군복무 단축할 것"

■국민의힘 당권주자 인터뷰

윤 “새 비전으로 정치의 새 지평 열 것”

“시대정신은 공정…불합리한 격차 해소”

'예비 내각' 구성…신속한 정책 대안 제시

4년 중임제·지방분권 강화 개헌도 추진

윤영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대선을 앞둔 당의 과제와 개선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권욱 기자


“취학 연령을 낮추고 학제를 단축시켜 청년들이 빨리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경남 양산 3선인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서울경제와 가진 인터뷰에 “청년들의 사회 진출이 20대 후반, 30대 초반으로 늦어져 부모들의 부담이 너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은 당 대표가 되면 ‘청년실업 대책 특위’를 설치하고 직접 위원장을 맡아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윤 의원은 “첨단 기술 지식을 가진 직업 군인의 숫자를 대폭 늘리고 의무병들의 복무 기간을 단축시켜 사회 진출 기간을 추가로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공정을 꼽았다. 그는 “불합리한 격차나 차별을 해소할 수 있는 당 대표가 돼야 한다”며 “그런 시대정신을 실현하는 국민의힘으로 만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저는 새 비전을 가지고 대한민국 정치의 새 지평을 열겠다”며 “국민 통합과 야권 대통합을 통해 정권 교체를 이룰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당 대표로 취임하면 ‘섀도우 캐비닛(예비 내각)’을 구성해 정부 정책에 대한 대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섀도우 캐비닛은 야당이 정권 획득에 대비하여 미리 준비해 두는 내각을 일컫는다. 윤 의원은 “예컨대 산업부에서 어떤 정책을 내놓으면 우리 당 섀도우 캐비닛은 바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며 “정권 교체를 앞둔 수권정당으로서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자 중 유일하게 취임 즉시 개헌 추진을 약속했다. 윤 의원의 개헌안은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지방분권 강화를 골자로 한다. 그는 “4년 중임 대통령제에 대해서는 대권 주자들도 대부분 선호한다”며 “여야 합의만 되면 원포인트 개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방분권과 관련, “지방 정부에 부시장·부지사 임명권과 법인세 등 조세권을 나눠주어야 한다”며 “지금과 같이 과도한 중앙집권 상태에서는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윤영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가진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대선을 앞둔 당의 과제와 개선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권욱 기자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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