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반드시 승리할 것” 대선 선대위 출범…'개혁·소장파' 전현직 의원들 19명 합류

과거 바른정당계 인사 대거 합류

김웅 대변인·오신환 상황실장

3선 유의동이 직능본부장 맡아

김세연, 미래전략특위원장 활동

劉 "시대의 문제 해결해 새희망"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서울경제DB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의 대선조직인 ‘희망캠프’의 선거대책위원회가 9일 공식 출범했다. 전현직 의원 19명과 바른미래당계 인사들이 대거 합류했다. 유 전 의원은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희망캠프는 이날 이 같은 1차 구성원 인선을 발표했다. 캠프에 합류한 현역 의원은 3선 유의동, 재선 김희국, 초선 강대식·김병욱·김웅·김예지·신원식·유경준 의원 등 8명이다. 또 김세연·오신환·진수희·민현주·홍철호·김수민·이종훈·구상찬·김성동·박인숙·이정선 등 전직 의원 11명도 이름을 올렸다.

유 전 의원과 바른정당·새로운보수당에서 함께했던 중진 유 의원은 직능본부장을 맡는다. 오신환 전 의원은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초선으로 당 대표 경선에 출마했던 김웅 의원은 대변인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현주 전 의원, 이수희 변호사, 권성주 전 부산미래혁신위 대변인, 이기인 성남시의원과 2030세대인 이효원·류혜주·최웅주 씨가 포함됐다. 통계청장 출신 유경준 의원과 육군 3성 장군 출신인 신원식 의원이 정책을 맡는다. 재선의 김희국 의원과 구상찬·김성동 전 의원은 조직을 담당한다.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의원은 캠프에서 레드팀 역할인 ‘쓴소리꾼’을 자임하면서 장애인 정책도 담당한다. 유 전 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은 강대식 의원은 대외협력본부장을 맡았다. 김병욱 의원은 수행단장으로 활동한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서울경제DB


3선 출신인 김세연 전 의원이 미래전략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11월 21대 총선에 불출마 선언하고 당을 ‘좀비 정당’에 비유하며 처절한 혁신을 요구한 바 있다. 홍철호 전 의원은 특보 단장을 맡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홍보본부장을 맡았던 김수민 전 의원은 캠프 홍보를 총괄한다.

유승민 후보는 캠프 인선과 관련해 “이제 희망을 향한 대장정의 시작”이라며 “지난 세월 가시밭길을 함께 헤쳐 온 동지들,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한 개혁 의지로 똘똘 뭉친 동지들과 희망캠프를 시작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우리는 국민에게 새 희망을 드리는 정치,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성공한 정부를 반드시 만들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지난 8일부터 부산·울산·경남(PK)을 찾아 당직자들을 만나고 민심을 듣는 지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은 경남 진주시와 경남도당 등을 방문하고 3·15민주묘지도 참배한다.

유승민의 ‘희망캠프’ 1차 인선


■ 대변인

김웅 (초선 국회의원, 서울 송파구갑)

민현주 (제19대 前 국회의원, 인천 연수구을 당협위원장)

이수희 (변호사, 서울 강동구갑 당협위원장)

권성주 (전 부산미래혁신위 대변인)

이기인 (현 성남시의원)

이효원 (전 미래통합당 한국식 영유니온 준비위원회 위원)

류혜주 (대변인토론배틀 16강 진출자)

최웅주 (지방자치연구소, 사계 대표)

■ 수석 쓴소리꾼 (겸 장애인정책) 김예지 (초선 국회의원, 비례, 한국장애예술인협회 이사)

■ 직능본부장 유의동 (3선 국회의원, 경기 평택을)

- 직능부본부장 황명주 (경기광주을 당협위원장)

■ 종합상황실장 오신환 (제19대·20대 前 국회의원, 서울 관악을 당협위원장)

- 상황부실장 이원섭 (용인시을 당협위원장)

■ 특보단장 홍철호 (제19대·20대 前 국회의원, 김포시을 당협위원장)

■ 홍보본부장 김수민 (제20대 前 국회의원, 청주시 청원구 당협위원장)

■ 대외협력본부장 강대식 (초선 국회의원, 대구 동구을)

■ 수행단장 김병욱 (초선 국회의원,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

■ 정책1본부장 이종훈 (제19대 前 국회의원, 명지대 경영대 교수)

■ 정책2본부장 유경준 (초선 국회의원, 서울 강남병, 전 통계청장)

■ 정책3본부장 신원식 (초선 국회의원, 비례,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

■ 미래전략특별위원회 위원장 김세연 (18·19·20대 前 국회의원, 아젠다2050 이사장)

■ 조직1본부장 김희국 (재선 국회의원, 국민의힘 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영덕군)

■ 조직2본부장 구상찬 (제18대 前 국회의원, 서울 강서갑 당협위원장)

■ 조직3본부장 김성동 (제18대 前 국회의원, 서울 마포을 당협위원장)

■ 상임특보(정무) 진수희 (제18대 前 국회의원, 前 보건복지부 장관, 중구성동구갑 당협위원장)

■ 상임특보(보건의료) 박인숙 (제19대·20대 前 국회의원, 前 26대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 상임특보(장애인정책) 이정선 (제18대 前 국회의원, 前 한국장애인정치포럼 이사장)

■ 상임특보(공보) 유성식 (수원대 특임교수, 전 총리실 공보실장)

■ 상임특보(외교) 김수권 (前 핀란드 대사)

■ 상임특보(외교) 허철 (前 한국법령정보원장,前 시카고 총영사)

■ 법률지원단 임호영 변호사 (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양진영 변호사 (현 법무법인 온누리 대표 변호사)

유능종 변호사 (前 대구지검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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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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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보던 얼굴로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당권주자 중 유일한 비수도권 의원이다. 민주당이 전국정당을 표방하려면 (본선 후보) 3인 중 한 명은 (비수도권에서) 들어가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 중 유일하게 지역구가 비수도권(충남 아산을)인 강훈식 의원은 13일 서울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본인을 ‘숨은 진주’로 표현했다. 직전 대선후보와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경쟁자들에게 가려지며 지지율 고전을 겪고 있지만 ‘뻔하지 않은’ 인물이 최종 당 대표 후보로 결정되는 것만으로도 민주당 변화의 바람을 상징하는 모습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 의원은 “인지도가 가장 낮은 제가 당대표 후보가 되면 새로운 파격 구도가 형성된다”며 “나이(1973년생)도 가장 어리다. 국민들 눈에는 신선하게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단일화도 컷오프 이후 얘기될 사안이라고 부연했다. 강 의원은 본인의 경쟁력을 ‘쓸모 있음’으로 표현했다. 이해찬 당 대표 시절에는 전략기획위원장과 수석대변인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에선 이재명 후보의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쓸모 있는’ 역할을 맡아
[보선핫플]이재명 “큰 유능한 일꾼 필요…‘더’크게 써달라”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계양은 선거 초반만 해도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압도적인 인지도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손쉬운 승부가 예상됐지만 갈수록 선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차이나던 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한 주 만에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나자 민주당은 비상등이 켜졌다. 이에 이 후보 캠프는 압도적인 지역공약과 인물론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목표다. 24일 인천 계양구 임학동에 위치한 선거캠프에서 이 후보는 계양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는 등 지역 민심 공략에 집중했다. 계양을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로 만들겠다는 이 후보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개발이익 계양구 재투자 등을 약속하며 “계양에는 큰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 실력과 성과를 입증한 제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접전양상인 윤 후보와의 여론조사와 관련해선 “큰 물길을 보는 전화면접조사와 표면의 파도같은 변동성을 보는 자동응답(ARS)조사의 차이로 본다”며 “대통령 취임컨벤션 효과와 한미정상회담으로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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