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호의 여쏙야쏙]‘강강박박’, 흩어지면 죽는다…‘이재명’ 견제보다 중요한 미션

<48>컷오프 통과 뒤 민주당 이끌 차세대 리더 자리매김

강병원 “새로운·유능한 당…젊고 역동적인 통합의 리더십”

강훈식, “쿨하고 힙한 민주당…쓸모있는 정치·진보 재구성”

박용진 “노동자로 분류되지도 않는 노동자와 청년 정당”

박주민 “범국민적 공론화 기구·사회적의제연석회의 구축”

강병원·강훈식 의원을 인터뷰한 7월14일자 서울경제 지면/스크랩마스터


더불어민주당 8.28전당대회의 당대표 출마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의원을 비롯해 97그룹(90년대 학번, 70년대생)으로 강병원·강훈식·박용진·박주민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86그룹인 김민석 의원도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이재명 출마 불가론을 강조한 설훈 의원도 막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청년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이동학 전 최고위원도 당 대표 도전에 나섰습니다.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후보 등록을 시도했지만 자격 미비로 결국 반려돼 총 8명의 후보가 민주당 당권을 두고 결전을 펼칩니다. 이들 후보들은 28일로 예정된 예비경선(컷오프) 통과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냐가 관건입니다. 일각에서는 97그룹과 김민석·설훈 의원까지 포함한 단일화로 돌풍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가 강한 게 현실입니다.

컷오프 통과 티켓 3장…이재명 그리고 누구?


박용진·박주민 의원을 인터뷰한 7월18일자 서울경제 지면/스크랩마스터


컷오프 통과 티켓은 3장입니다. 이재명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이 누구냐는 ‘어대명’을 흔들 변수 이상으로 차세대 민주당 리더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사표를 던진 당권주자 마다 컷오프 통과를 자신하는 배경은 대체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민주주의 4.0을 비롯한 친문진영의 지지를 받고 있는 강병원 의원은 이재명 의원의 대항마로서 자리매김을 확실히 해 컷오프 통과를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당내 진보적 싱크탱크인 더미래 지원을 받는 강훈식 의원은 비수도권 유일 당대표 후보라는 점에서 지역 중앙위원들의 지지가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박용진·박주민 의원은 이번에 컷오프 룰에 도입된 여론조사30%에 강점을 가졌습니다. 대선 경선에도 출마했던 박용진 의원은 인지도에서 가장 앞서고, 이미 최고위원을 지낸 박주민 의원도 ‘세월호 변호사’라는 별명으로 적지 않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기대를 가질 만 합니다.

강강박박, 단일화 시동…분열과 공동전선의 갈림길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 모임 주최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마치고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민,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의원. /성형주 기자


각자 강점에 자신감일까요. 컷오프 통과에 나름의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21일 국회에선 재선의원들을 대상으로 97그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선 단일화를 두고 ‘강강박박’마다 묘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박용진 의원은 “컷오프 전에도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박주민 의원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당의 혁신 방안에 대해 접점이 필요하고 이를 찾기 위한 대화 과정을 가져야 한다”며 단일화 여지를 두면서도 ‘이재명 반대’를 기치로 한 단일화에는 선을 그은 것입니다.

강병원·강훈식 의원 간에도 신경전이 있었습니다. 이재명 의원을 향한 ‘사법리스크’평가에 강훈식 의원은 “전당대회 때 쓰지 말아야 하는 용어가 나와서 걱정된다”고 우려한 반면 강병원 의원은 “이재명 리스크가 당 전체의 문제가 돼 민생과 혁신의 시간을 허비할 수 밖에 없다”고 이 의원을 정조준했습니다.

현실적으로 ‘강강박박’의 표가 분산될 경우 이재명 대항마로서의 역할은 불가능합니다. 수도권의 한 재선 의원은 “어대명이 아닌 새로운 흐름은 97그룹 의원의 컷오프 통과 후 단일화에 달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도 “단일화를 통해 ‘이재명의 대체재’ 인물이 부각된다면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대선 이후 검경이 경쟁하듯 이 의원을 둘러싼 ‘대장동 개발 특혜, 성남FC 후원금, 변호사비 대납, 배우자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전방위로 수사하는 상황에서 사법리스크 역시 분명한 변수입니다. 두 가지 변수에 일단 강강박박 간 서로 다른 입장 차가 선명해 28일 컷오프 전후 민주당 전당대회의 새로운 활로가 만들어질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적어보입니다.

뭉쳐서 살았던 ‘DJ·YS’…86세대


‘40대기수론’의 대세를 형성한 당시 김대중(왼쪽부터)의원, 유진산 신민당 총재, 고흥문, 이철승, 김영삼 의원이 71년 신민당 대통령 후보선출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뭉쳐야 산다”고 했던가요. 97그룹이 이번 당 대표 선거에 홀로 출마했다면 여론의 관심을 끌었을까요. 컷오프에 홀로 진출해도 세대교체의 명분과 세를 확보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입니다. 68세대의 대표주자격인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과거 기자와 만나 “386이라는 정치인은 우상호 혼자가 아니라 임종석, 이인영 등 그룹이 형성돼서 가능하고 규정될 수 있었다”며 “7080세대 역시 함께 해야 시대정신과 담론, 의제를 만들어 세대를 대표할 수 있다”는 조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기술적이고 공학적인 단일화가 아니라 가치와 담론의 공동전선을 형성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날 97그룹 토론회에서는 단일화나 사법리스크에 결이 다른 주장에도 ‘소통·합의·조율’ 등의 공통분모도 있었습니다. 단일화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이야깁니다.

강병원 의원의 경우 “민주당식 국민청원을 만들어 의사소통의 긍정 에너지를 모으겠다”고 했고, 강훈식 “직접 민주주의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박주민 의원은 “가치 실현을 위한 시스템을 위해 사회적 의제 연석회의”를 제안했고, 박용진 의원은 “밀어붙이기 보다 사회적 관계를 조율하고 이끄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재선의원 모임 주최 당 대표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자인 박주민(왼쪽첫번째부터), 강병원, 강훈식, 박용진 의원과 참석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공통분모를 찾아 함께 뭉쳐야 세대교체도 정치교체도 이뤄낼 수 있습니다. 우 비대위원장이 자칭한 86세대의 세대 대표성 뿐만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에게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1969년 11월 8일 만 41살의 김영삼 신민당 원내총무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김영삼 전 대통령 뿐만 아니라 40대 기수론에 당시 김대중(45세)·이철승(48세) 등이 연달아 신민당 대통령 후보 지명대회 출마를 선언했다는 겁니다.

당시 유진산 신민당 총재가 “정치적 미성년”이나 “구상유취”라며 견제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언론도 호의적이지 않았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출마선언에 대해 언론은 “유진산·정일형·이재형 부총재나 고흥문 사무총장과도 사전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당 원로급과의 충돌을 각오한 도전”이라고 평가했는데요. 당시 김영삼에 이어 김대중, 이철승이 가세하면서 40대 기수론이 대세가 형성될 수 있었습니다. 말그대로 ‘뭉쳐야 산다는 걸 넘어 뜬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서른여섯 이준석 당대표…김은혜·김웅 함께 만든 태풍


지난해 국민의힘 당권경쟁도 유의미 합니다. 7080세대 정치인들이 각자의 장점을 부각하면서 세력화에 나선 뒤 자연스럽게 뭉친 후보들 중 1위 주자였던 이준석 당시 후보로 일종의 단일화를 이룬 것입니다.

당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당 대표에 출마하면서 "(이번 당대표 출마는) 새로운 물결을 거세게 일으키는 데 방점이 있고 단일화 자체에도 닫혀 있지 않다.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고, 김웅 의원도 "변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김은혜 후보나 저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나 자기희생을 해야 하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점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대세를 형성한 뒤 경쟁력 있는 후보로의 일사분란한 단일대오는 30대 최초의 당수를 만들어 내는 태풍으로 바뀌었습니다.

민주당에도 어대명으로 그치는 그렇고 그런 전당대회가 아닌 지난해 국민의힘 같은 태풍이 불 수 있을까요. 운명의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여쏙야쏙’은 여당과 야당 ‘속’ 사정을 ‘쏙쏙’ 알기 쉽게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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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정치人]김한규 “세비 축낸다는 부정적 인식 안타까웠다”[전문]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코로나19 재확산까지 덮쳤는데 국회는 개점 휴업상태다. 부끄러웠다”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국회 개점휴업 방지법’을 발의했다. 이른바 ‘0.5선’ 국회의원이 보기에도 여야가 두 달 가까이 원구성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상태가 “안타까웠다.” 복합위기가 몰려오는 상황에서 국회 상임위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개점 휴업 상태를 끊어내야 ‘일’을 할 수 있겠다 싶어 법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관련법에 4년마다 관행적으로 반복되는 국회의 업무공백을 메우기 위해 국회 전반기 의장·부의장·상임위원의 임기 만료 이후 후반기 원구성이 될 때까지 임기를 연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경제와 만난 김 의원은 “세비로 세금을 축 낸다 부정적인 인식이 더 강해지는 상황”이라며 “4년 후, 8년 후 국회 공백상태가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봤다”고 말했다. “당장 법적용은 못하지만 4년 후에는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자신했다. 스스로 ‘0.5선’이라고 여러차례 자세를 낮췄지만 일을 하겠다는 의지는 어느 의원들보다 넘쳤다. 로펌에서 기업
박주민 “이재명과 술 마신 건 6월말…이 의원 금주는 7월”[전문]
“이기려고 나왔습니다. 추호도 의심하지 말아 주십시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한 박주민 의원은 여러 차례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아 이재명 의원과 가까운 데다 당권 경쟁자인 다른 ‘97그룹(1990년대 학번·1970년대생)’과 달리 이 의원과 각을 세우지 않다 보니 ‘이재명 페이스메이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 의원은 “그게 가능하냐”고 일축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서울경제와 만난 박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176석을 얻은 게 큰 성공이자 위기의 시작이었다”며 “제대로 된 역할을 해야 했는데 결국 못해 대선과 지선에서 패배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책임’이 아니라 176명(현재 169명) 의원의 2년간의 활동과 문재인 정부 5년부터 각성해야 민주당을 재건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 그는 “우리가 왜 일을 못했는지 점검하고 제대로 반성을 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을 반대하는 분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게 이 본질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개개인의 평가는 제외하고 편하고 안일한 방식의 평
박용진 "당대표 내가 되면 보수층도 민주당 지지자된다"[전문]
“박용진이 만들어갈 민주당은 사회 연대 정당입니다. 선진국 대한민국에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한 박용진 의원은 여러 차례 민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박 의원은 최근 주요 여론조사에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이재명 의원과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단숨에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서울경제와 만난 박 의원은 붕괴된 중산층을 회복하는데 민주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중산층으로 가는 사다리가 무너진 청년, 내집마련의 꿈을 잃어버린 서민들에게 기회와 사회보장제도를 제공하는 정당으로 탈바꿈시겠다”면서 “현재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220만 플랫폼노동자들에게 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역설했다. 그는 자신이 당 대표가 되는 것만큼 민주당에서 상징적인 사건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정당이 정치를 하는 이유는 선거에서 승리해 국민의 삶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서다”면서 “박용진이 민주당에서 선택받는다면 민주당을 떠난 중도층과 보수층이 다시 지지층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병원 “97그룹 단일화는 절대다수 의원들의 간절한 소망”[전문]
“공천권을 포기하겠다. 권한을 내려놓고 계파갈등을 끊어 내겠다.” 더불어민주당 8·28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강병원 의원은 여러차례 “지도자”라는 말을 강조했다. 그는 “계파가 격하게 대립하는 원인이 공천권이라면 그걸 바꿔야 지도자”라고 했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서울경제와 만난 강 의원은 “위기의 순간, 결단의 순간 지도자의 역할은 발휘돼야 한다”며 “낡음과 낡음의 대결이 아닌 새로운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그는 “당 대표 공천권을 내려놓고 공천시스템을 정교하게 고도화시켜 당의 분열의 씨앗을 제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스스로를 ‘다윗’이라고 칭했다. 실제 강 의원은 정치 신인 시절 당시 3선에 도전하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선에 맞붙어 신승했고, 본선에서는 이명박 정부 실력자였던 5선 이재오 전 의원을 상대로 승리해 국회에 입성했다. 학창시절 서울대 총학생회장도 운동권 진영논리를 벗어던지고 진영통합의 길을 내세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승리를 한 바 있다. ‘골리앗’을 이긴 다윗의 비결은 ‘생활정치’라고 단언했다. 강 의원은 “이념이 아닌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강훈식 “‘쿨하고 힙’한 민주당… ‘쓸모’는 기본”[전문]
“늘 보던 얼굴로는 반전의 계기를 만들기 어렵다. 개인적으로 당권주자 중 유일한 비수도권 의원이다. 민주당이 전국정당을 표방하려면 (본선 후보) 3인 중 한 명은 (비수도권에서) 들어가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 중 유일하게 지역구가 비수도권(충남 아산을)인 강훈식 의원은 13일 서울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본인을 ‘숨은 진주’로 표현했다. 직전 대선후보와 대선 경선에 참여했던 경쟁자들에게 가려지며 지지율 고전을 겪고 있지만 ‘뻔하지 않은’ 인물이 최종 당 대표 후보로 결정되는 것만으로도 민주당 변화의 바람을 상징하는 모습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강 의원은 “인지도가 가장 낮은 제가 당대표 후보가 되면 새로운 파격 구도가 형성된다”며 “나이(1973년생)도 가장 어리다. 국민들 눈에는 신선하게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단일화도 컷오프 이후 얘기될 사안이라고 부연했다. 강 의원은 본인의 경쟁력을 ‘쓸모 있음’으로 표현했다. 이해찬 당 대표 시절에는 전략기획위원장과 수석대변인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에선 이재명 후보의 전략기획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쓸모 있는’ 역할을 맡아
[보선핫플]이재명 “큰 유능한 일꾼 필요…‘더’크게 써달라”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계양은 선거 초반만 해도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압도적인 인지도에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손쉬운 승부가 예상됐지만 갈수록 선거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차이나던 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한 주 만에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나자 민주당은 비상등이 켜졌다. 이에 이 후보 캠프는 압도적인 지역공약과 인물론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목표다. 24일 인천 계양구 임학동에 위치한 선거캠프에서 이 후보는 계양 테크노밸리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는 등 지역 민심 공략에 집중했다. 계양을 제2의 판교 테크노밸리로 만들겠다는 이 후보는 △지하철 9호선 연장 △개발이익 계양구 재투자 등을 약속하며 “계양에는 큰 유능한 일꾼이 필요하다. 실력과 성과를 입증한 제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접전양상인 윤 후보와의 여론조사와 관련해선 “큰 물길을 보는 전화면접조사와 표면의 파도같은 변동성을 보는 자동응답(ARS)조사의 차이로 본다”며 “대통령 취임컨벤션 효과와 한미정상회담으로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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