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이재명 정부 초대 총리이자 제49대 총리로 3일 취임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5시 36분께 김민석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총리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약 2시간 50분 만이다.
앞서 김 총리 임명동의안은 국회 무기명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79명 가운데 찬성 173명, 반대 3명, 무효 3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임명안 표결에 불참했으며,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 정당 의원들만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김 총리는 인준안 가결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고, 대통령님의 방향을 바닥에서 풀어내고, 여야를 넘어 의원님들의 지혜를 국정에 접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폭정세력이 만든 경제위기 극복이 제1과제"라며 "대통령님의 참모장으로서 일찍 생각하고 먼저 챙기는 새벽 총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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